| “회사 핵심원칙 지켜라” 광주매일신문 제1기 CEO창조클럽 -제1강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살아남는 법’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
| 2014년 03월 12일(수) 2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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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살아남은 글로벌 기업들의 공통점으로는 광신적인 원칙과 경험적 창의성, 편집증적인 점검을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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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는 이날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가장 주목하는 경영학자 짐 콜린스(Jim Collins)의 연구 사례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위대한 기업으로 활동했던 많은 기업들이 큰 어려움에 봉착한 후 불확실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도출한 리더의 의사결정 노하우 3가지 사례를 근거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회사가 정해 놓은 핵심 원칙을 일관성 있고 우직하게 고수하는 ‘광신적인 원칙’이 탁월한 기업의 제1법칙”이라고 강조했다. 우직하게 고수하는 광신적인 원칙을 설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절대원칙을 세울 때 회사 임직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즉 핵심가치와 직원들이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는 행정기준 즉 핵심강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 두 가지는 회사에 위기가 왔을 때 가장 빛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10년 당시 약 30조5천억원의 부채를 안고 침몰했으나 관료주의와 부정부패, 예산남용 및 무책임을 극복해 2011년부터 3년째 흑자를 내고 있는 일본항공(JAL)을 사례로 소개했다.
또 오리온이 중국에서 연매출 1천억원대의 브랜드 5개를 유지하는 것도 오직 현금결제만 고수, ‘중국 소비자에게 친구가 된다’를 원칙 하에 ‘철저한 현지화’와 ‘끝까지 함께 살자(One Way Ticket)’ 원칙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작은 시도를 통해 성공의 증거를 찾아 큰 시도를 넘어가는 준비된 창의성 즉 ‘경험적 창의성’이 기업의 2법칙으로 소개했다. 그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작은 실험을 통해 먼저 실행하고, 추가 실험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거장 프랭크 개리(Frank Gehry)는 수백 번의 연습과 실험 등을 통해 건축을 예술로 탈바꿈시켰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이 세계시장에서 1등 제품이 된 것도 김준일 회장의 ‘절대 새지 않는 반찬통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실험을 통해 잠금장치 두께를 0.4mm로 설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
신 교수는 위협을 주는 요인을 끊임없이 인식, 이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과 행동 즉 ‘편집증적 점검’을 제3의 법칙으로 설명했다.
그는 “편집증적으로 위협을 점검하려면 큰 시야로 위험을 확인하고, 점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줌-아웃(Zoom-Out)을 제대로 활용한 펩시의 최고경영자 인드라 누이가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교수는 이날 기업경영의 4대 딜레마는 ▲신성장동력 발굴 ▲불확실성 증대 ▲불충분한 내부자원 ▲낮아진 진입장벽이라고 제시했다. 또 위대한 기업을 이끈 리더의 특징 ‘Level 5 리더십’으로는 ▲지식·기술·업무습관으로 생산적 공헌 ▲조직에서 다른 사람들과 효율적으로 일함 ▲목표를 효율·효과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사람과 자원의 조직화 ▲강력한 비전추구 및 헌신촉진 ▲인간적 겸손과 전문적 의지 등을 제시했다./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