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봄·봄…캠핑의 봄도 왔어요 바다·숲 힐링명소 제격 장성·무안 등 인기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
| 2014년 03월 31일(월) 20:22 |
|
장성군 홍길동테마파크 야영장은 매주 주말이면 가족단위 캠핑족들로 북적인다. 특히, 데크와 취사장, 샤워장, 공연장, 화장실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평일에도 인기다.
최근에는 오토캠핑장도 문을 열었다. 신형 캐러반(지입 캠핑카 트레일러) 20대가 설치돼 있으며,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두 곳 모두 장성의 대표 관광명소인 홍길동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만큼 인근의 풋살 경기장과 홍길동 생가, 산채 등의 각종 시설의 이용 및 관람이 가능하며, 또 주변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백양사 가인마을 캠핑장도 주목받고 있다. 캠핑장에서 5분 거리에는 고불총림 백양사가 있으며, 깨끗한 공기와 함께 백암산 절경 등을 감상하기에 딱이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새단장을 마쳤으며, 현재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남창계곡 캠핑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분위기가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인근에 남창계곡이 자리하고 있어 여름 캠핑장소로 제격이다.
무안군 갯벌생태공원에 둥지를 튼 오토캠피장과 캐러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갯벌 오토캠핑장은 8천920㎡ 면적에 캐러반 10대를 비롯해 야영장, 족구장, 개수대 등이 들어서 있다. 지난 2012년 11월 개장했으며, 지난해 캐러반 이용객은 1만2천여명, 총 1억9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은 서해안 고속도로와 무안-광주 고속도로, 김대중 대교의 개통 등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광주 등 대도시와 접근성이 좋다.
특히 올 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년 국민여가 캠핑장 신규사업’에 무안 갯벌캠핑장이 선정돼 앞으로 2년에 걸쳐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영암군 월출산 기찬묏길 오토캠핑장도 ‘국민여가 캠핑장’으로 만들어진다. 국립공원 월출산, 기찬랜드, 기찬묏길 등 자연 속에서 그야말로 힐링의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1만5천673㎡ 면적에 카라반 6대를 비롯해 야영장, 체육활동장, 관리사무소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주변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오토캠핑장이 문을 열어 캠핑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문을 연 캠핑장은 2만6천400㎡의 부지에 캐러반 22대를 수용할 수 있고 자동차 야영 캠핑사이트 48면이 조성돼 있다. 야영장내에는 풋살경기장, 족구장, 어린이놀이시설, 캠프화이어장 등이 마련됐다.
특히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4㎞에 달하는 청정 은빛모래해변과 공기비타민인 산소음이온이 가장 풍부한 곳이어서, 오토캠핑장에 대한 입소문 또한 빠르게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땅끝바다에서 열린 가족 캠핑 축제도 성황을 이뤘다.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지난 28-30일 개최된 ‘땅끝바다 캠핑 페스티벌’에 700여명이 참여해 멋과 맛을 즐겼다.
군은 해남농수산물을 이용한 캠핑요리와 야외영화제, 카약과 승마 등 레저체험, 나전칠기와 별자리 관찰 등 문화체험, 해남투어 등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행사장에 농수특산물 홍보부스를 설치해 판매까지 이뤄졌고, 직영 쇼핑몰인 ‘해남미소’ 회원 가입을 적극 유도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캠핑 페스티벌을 계기로 전국의 캠핑족들에게 지역의 레저관광자원을 널리 소개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억을 선사한 만큼 앞으로도 가족휴양지의 명소를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