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위하는 광주경찰청장에 박수 보낸다

2014년 04월 06일(일) 19:36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경제도약을 이루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공공부문의 정상화 개혁을 이끌어 좋은 아이디어가 기업화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때마침 장전배 광주지방경찰청장이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과감한 교통환경 개선책을 마련한다고 한다. 평동, 첨단, 하남, 송암, 소촌, 본촌 등 광주 지역 6개 산업단지를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시간 감축이 주요 골자다.

즉 진출입로 정비, 사고 위험 장소 좌회전·유턴 허용 등으로 산단 내 통행시간 감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산단 내 신호연동 구축 및 적정여부를 점검하여 신호점멸 운영 확대 여부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불필요한 규제 해제를 위해 공단내 사고위험성이 없는 장소에 대해 과감하게 좌회전을 허용할 예정이며, 화물차량의 회전 반경 등을 감안하여 필요 장소에서의 유턴도 허용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다. 차량속도 관련 구간별 차량속도 적정 여부도 다시 점검하고, 주·정차 금지구역을 조정하여 기업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계속되는 도로확충에도 불구하고 운송비가 물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을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하다. 그러기에 기업들은 많은 투자를 함에도 원가에서 차지하는 물류비 비중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의 주름살을 더 깊게 하는 것이 과도한 물류비다. 1천원짜리 상품을 팔기 위해 110원을 도로 뿌려야 되는 구조라니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물류비 부담이 크면 클수록 생산원가가 높아져 제품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진다. 지역의 작은 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때 국가경쟁력을 이끄는 기반이 된다. 광주경찰청은 당장 이달 중에 여론수렴 및 현장조사를 거쳐 관계기관과 현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광주경찰청장의 교통환경 개선 방침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