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임시회 조례안 심의·처리 ‘흡연피해 구제안’ 눈길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4년 04월 06일(일) 20:30

광주시 북구의회(의장 김동찬)는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제208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 9건을 상정·처리하는 가운데 김동찬 의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의회는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6일간 제208회 임시회를 열고 상정 안건을 심의·처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정순영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 북구 공동주택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북구 용역관리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북구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북구세 감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북구청장이 제출한 ‘광주시 북구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9건의 조례안을 심의·처리한다.

특히 북구의회는 오는 8일 북구민의 흡연피해 구제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창재 의원과 이관식 의원이 발의한 이 안은 7명의 의원이 찬성했다.

결의안 내용에는 흡연은 국민건강을 저해하는 최대의 적으로 광주 북구 지역에는 흡연관련질환비용으로 매년 3억원 이상의 의료급여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담배회사가 사회·경제적 책임을 다하고 북구청에서도 구민의 건강증진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북구의회는 담배회사에 대한 실효성 있는 책임을 묻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적극 협력과 함께 암 등 질병에 대한 인과관계가 있는 담배회사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묻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으로 결의한다.

이와 함께 구민의 흡연피해 방지를 위해 금연시설 및 금연구역 관리를 위해 금연교육, 홍보·캠페인 등을 적극 전개해 구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북구에 촉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동찬 북구의장은 “이번 임시회에 주요 안건은 흡연피해 구제에 관한 결의안이다. 오는 8일 결의안 채택과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향후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모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