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광주 5개구 분산 건립 총 6천여 세대…노후 아파트 재개발 방식, 내년 상반기 최종 입지 선정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
| 2014년 04월 07일(월) 20:33 |
강운태 광주시장은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촌 건설 등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개 분야의 주요 핵심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총 6천여 세대에 달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건립과 관련, 광주시는 국제수영연맹(FINA)과 협의를 통해 광주 5개구에 분산해 건립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처럼 노후 아파트를 활용하는 도심재개발 방식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이 건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치구별로 30년가량 된 노후아파트 1곳이 1천여 세대 규모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으로 재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국가대표 등 선수와 임원단이 사용하게 될 챔피언십 선수촌 1천500여 세대는 대회개최 장소 근거리에 건립하고, 수영 동호인 등 가족단위의 마스터대회 참가자가 사용하는 선수촌 4천500여 세대는 챔피언십 선수촌을 짓는 자치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구에 분산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5개 자치구에 관련 시민협의회를 구성토록 해 선수촌 후보지(노후 아파트) 각 1-2곳을 추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시는 올 하반기중 공모를 실시해 경기장 접근성, 재건축 조합 결성, 주민 열망도 등을 감안하고, 대상지를 신청한 자치구 의견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중 선수촌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시는 선수촌 후보지가 결정되면 대형건설사 및 지방건설사, 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되 대형건설사는 국내 시공실적과 도급순위 등을 감안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수촌은 오는 2016년 착공해 2018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FINA에서는 가급적 한곳에 지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광주시의 최대 현안중 하나인 도심재생 및 도심공동화 해소를 위해 꾸준히 설득한 끝에 최종적으로 분산 건립키로 협의했다”면서 “수영대회 선수촌 건립이 U대회 선수촌처럼 도심재생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