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병원은 지역사회 위해 존재해야” 서광병원 류혜경 대표원장 전남대 기금 쾌척 지난 5년간 총 1억원 지원…봉사활동도 눈길 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

2014년 04월 08일(화) 20:26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류혜경 서광병원 대표원장이 지난 5년 동안 후배들을 위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서광병원에 따르면 류혜경 대표원장은 최근 모교인 전남대의 발전과 전남 의대 내과학교실 후진양성을 위해 5천만원을 쾌척했다.

이로서 류 원장은 지난 5년간 수차례에 걸쳐 1억원에 달하는 발전기금을 내놓았다.

류 원장은 지난 1982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현재 광주 서광병원 대표원장으로 있으면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실제로 북한이탈주민 무료건강검진, 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한 무료수술, 차상위 계층을 위한 의료보험료 지원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해왔다.

특히 금호종합사회복지관 등 광주·전남 여러 기관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보내고 있으며, 지난 2006년 3월 전국 최초로 어려운 사람이면 누구든 마음대로 쌀을 퍼갈 수 있도록 뒤주에 쌀을 채워주는 ‘사랑의 쌀 뒤주’ 운동을 시작해 전국적 모범 사례가 됐다. 여기에 광주시 서구 맞춤형 통합자원봉사, 금호종합복지관 축제 무료진료, 노엘실버타운 촉탁의, 광주사랑의집 촉탁의 등 다양한 형태의 의료활동도 펼쳤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류 원장은 지난해 4월5일 제41회 보건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오전 6시부터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아침건강검진센터로 지정돼 다양한 건감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서광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연속적으로 응급실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우수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