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응원하세요 한요택·진도군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

2014년 04월 09일(수) 20:48

국고보조금의 배분대상이 되는 정당은 공직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당내경선사무 중 경선운동, 투표, 개표에 관한 사무의 관리를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수 있다. 선관위가 당내경선의 투표 및 개표에 관한 사무를 수탁관리하는 경우 그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 아울러 당내경선 실시기한은 올 5월 후보자등록신청 개시일전 20일까지인 2014년 4월25일이다.

당내경선은 6·4 지방선거에 앞서 정당내부에서 지역일꾼을 뽑는 전초전의 성격을 가진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한데 이름은 지방선거인데 지방선거를 중앙 권력무대가 주도하고 있는 듯 하다. ‘거물’ ‘경선흥행’은 지방선거에 어울리는 용어가 아니다. 더구나 당내경선을 앞두고 정당간, 나아가 정당 내부의 다툼은 지역유권자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이러한 불필요한 다툼을 지역현안이나 정책논쟁으로 전환하게 할 사람은 유권자 뿐이다.

얼마 전 신용카드 정보유출로 고액 연봉을 받는 분들이 ‘고객 여러분 죄송합니다. 잘 하겠습니다’라며 허리 숙이는 모습을 TV와 신문지면에서 봤다. 그 뒤로 그 고액 연봉을 받는 분들이 하는 행태를 보건대 정말 죄송한 마음을 가지기는 하였을까?

이제 6·4 선거일 이전에 그 전초전인 당내경선을 해야 한다. 투표일이 다가왔으니 내가 찍을 후보자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도 더불어 왔다. 유권자에게는 1표라는 무기가 있다. 이 무기는 주민을 대상이 아닌 주인 대접을 받게 하는 유일한 카드이다. 그것도 투표일당일 딱 하루만 쓰는 카드다. 이 카드를 딱 하루가 아니라 날마다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유권자가 나를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 또한 지역을 위하여 일 할 제대로 된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번 6·4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참여 홍보슬로건은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응원하세요!’이다. 유권자는 카드를 잘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날마다 주인 대접을 받을 수 있다.

/한요택·진도군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