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잘 가르치는 대학 일조하겠다 ” 최성희 조선대 교수학습개발팀장 교육부장관 표창 소화제 교수법·SOS 스터디 지원 면학분위기 앞장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4년 04월 09일(수) 20:49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ACE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는 학교로 거듭나는데 일조하는 것이 향후 목표입니다.”

최성희(55) 조선대 교수학습개발팀장이 국민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 8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 주목을 끌고 있다.

9일 조선대에 따르면 최 팀장은 교무처에 근무하면서 교수들이 점심시간에 교수법 관련 DVD를 감상하고 교수법에 관해 토론하는 ‘소화제(소통과 화합이 제일)’ 교수법을 개발했다.

최 팀장이 개발한 교수법은 교수 간의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자유로운 토론 문화 확산, 선배교수와 동료교수의 교수법 공유를 통한 타 학문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 또 단과대학으로 찾아가는 소화제를 운영, 많은 교수가 교수법을 연구하는 문화 형성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팀장은 특히 국내 유명 교수법 강사를 초청, 새로운 미디어 시대의 교수법 소개를 통해 소통의 교수법 혁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최 팀장의 학교에 대한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의 협동학습을 통해 창의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공부하는 대학문화 형성을 위해 SOS(Study Of Success) 스터디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도적 학습 및 정보공유를 통한 학습능력 강화와 교과목 심화학습을 통한 학업능력 강화,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등 면학 분위기 형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이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기억에 남는 강의를 추천하는 ‘명강의 에세이 공모전’, 학생들의 과제 작성 노하우를 전수하는 ‘우수과제 공모전’, 다양한 멀티미디어의 제작을 통해 새로운 학습법을 공개하는 ‘매체제작 공모전’과 ‘CU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등 학습능력을 개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밖에 시공간을 초월한 강의와 학습을 위한 새로운 모바일 환경의 인터넷 강의 지원을 위해 새로운 LMS를 구축했으며 군 휴학 중에도 학습 단절을 피하기 위해 국방부와 연계한 인터넷 강의 시스템을 지원함으로써 최상의 멀티미디어 학습 환경 실현해 학습방법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대해 최 팀장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 뿐인데, 뜻하지 않게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는 감사하고 팀 전체에도 매우 좋은 일이다”면서 “대학의 위상을 드높였던 점은 더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팀장은 이어 “향후에도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는 교수님들을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팀장은 조선대 전자계산학과와 대학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부터 조선대에 재직하면서 학적계장, 취업상담팀장, 여학생능력개발팀장, 외국어대학 교학팀장을 역임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