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신감·회복탄력성·낙관성 긍정이 성공을 부른다 광주매일신문 제1기 CEO창조클럽 -제3강 ‘긍정심리자본’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4년 04월 09일(수) 20:49

9일 오후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매일신문 CEO창조클럽 제3강에서 기업문화 및 협상·리더십 분야 전문가인 권상술 IGM교수가 ‘격변기를 헤쳐나가는 마음의 밑천, 긍정심리자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김기식 기자 pj21@kjdaily.com

권상술 IGM교수
“희망과 자신감, 회복탄력성, 낙관성 등 긍정심리자본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권상술 IGM(세계경영연구원)교수는 9일 오후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매일신문 CEO창조클럽 제3강 ‘격변기를 헤쳐나가는 마음의 밑천, 긍정심리자본’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산업사회는 현금과 주식·부동산이 자본의 주류였지만 지식사회에서는 지식·아이디어 등 인적자본과 인맥·네트워크 등 사회적 자본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기업문화 및 협상·리더십 분야 전문가인 권 교수는 ‘기업에 대한 연구의 많은 부분이 직원들의 부정적 심리와 행동을 개선하는데 치중했던 경향이 있었다. 이제는 좀 더 긍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긍정심리자본 이론’의 창시자인 네브래스카대학교 루탄스 석좌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권상술 IGM교수

권 교수는 “희망(Hope), 자신감(Efficacy), 회복탄력성(Resiliency), 낙관성(Optimism)이 긍정심리자본의 4가지 구성요소”라면서 “긍정심리자본의 요소인 ‘희망’이란 목적을 달성해보겠다는 의지와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경로 또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이며 희망은 분명한 목적지가 보이고 그 곳에 이를 길이 보일 때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표 수행에 착수하겠다는 의욕은 ‘자신감’이 있을 때 생긴다”면서 “타인에게 높은 기대를 하면 기대했던 대로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타인으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으면 기대를 받은 대로 좋은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게 되는 등 기대와 격려가 자신감을 키운다”고 강조했다.

‘회복탄력성’에 대해 권 교수는 병역비리가 공개된 후 ‘MC몽’과 ‘싸이’의 대응과 반응을 비교하며 설명했다. “병역비리가 알려진 뒤 MC몽은 대국민사과와 함께 좌절에 빠져 무죄판결 이후에도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며 결국 복귀하지 못했지만, 똑같은 일을 겪은 싸이는 현역으로 재입대하고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며 “역경이나 좌절을 극복해 내는 힘, 회복탄력성이 운명을 갈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우정훈씨의 사례를 들며 “스스로 회복탄력성을 얻기 힘들다면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를 구하라”고 조언했다.

‘낙관성’에 대해 권 교수는 “자신이 경험한 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앞으로 발생할 사건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는 상태”라고 정의한 뒤 “좋은 일에 대해서는 개인적·영속적·보편적인 해석을 하고, 나쁜 일에 대해서는 외부적·일시적·특수적인 해석을 하는 등 사건의 원인을 낙관적으로 해석하는 훈련을 할 것”을 제안했다.

권 교수는 “이처럼 희망과 자신감, 회복탄력성, 낙관성 등 긍정심리자본으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면 실패는 없을 것”이라면서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달성과정을 성찰하고 또다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강의를 마쳤다.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권 교수는 ‘세상의 모든 CEO가 묻고 싶은 질문들(2012)’, ‘우리는 그들을 신화라 부른다(2012)’를 저술했으며 그동안 삼성, LG, SK, GS, 두산, 효성, 한화,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협상과 리더십, 기업문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해 왔다./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