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행복지수 높이기 힘 보태겠다” 자원봉사·정치 접목 의정활동 펼쳐 눈길 저소득·이탈주민 등 사각지대 해소 앞장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4년 04월 13일(일) 20:46

김옥수 광주 서구의원
‘지방자치의 모세혈관’, ‘DMZ의 소총수’, ‘최전방 스트라이커’.

이는 어느 구의원의 역할에 대한 표현들이다. 다양한 모습으로 구의원의 역할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김옥수 서구의회 의원(상무2동·서창동·금호1·2동)

김 의원은 “‘봉사와 정치가 접목되면 큰 상승효과가 발생한다’는 현직의원의 조언을 듣고 의정활동을 시작했다”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더 많은 분들에게 베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실제 김 의원은 지난 2000년 송원대에 재입학, 7년 동안 매주 무료 침뜸봉사를 펼쳐오다 제6대 서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김 의원은 정치에 대해 “정치를 풀어쓰면 ‘아버지(父)가 자식에게 바른(正) 길을 알려주는 것처럼 하는 것’이라는 뜻이다”며 “공자의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에서 처럼 ‘군주는 군주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공자님 말씀처럼 의원다운 정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구의원은 구의원답게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쳐야 한다”면서 “지역 민원현장에서 생활정치를 몸소 실천하고자 발로 뛰어다니려고 노력을 많이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민원 현장을 돌며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돌아보고, 이에 따른 조례안을 잇따라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의료보험료 체납으로 인해 질병치료에 지장을 받는 저소득층을 위해 ‘저소득주민 국민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이탈주민들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 취업·법률·의료지원과 청소년 멘토링·장학사업과 영어학습, 예절교육 등을 제공,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다른 풍토에 적응토록 지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시행착오와 성장통 등이 있었지만,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앞만 보고 전력질주 해왔던 지난 4년을 돌이켜 보니 아쉬움만 많이 남는다”며 “앞으로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그동안 느꼈던 많은 부족한 점들을 충분히 보완해 지역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