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훈’ 전남 황금산업 자리매김 올 겨울 연 58만여명 유치 583억 경제효과 여수 9만5천416명 톱…광양·강진·목포 順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4년 04월 14일(월) 19:11

●2014 동계전훈 상위 시군

올 겨울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연인원 58만여명이 전남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효과만 583억여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전남을 찾은 동계 전지훈련팀은 2천302개 팀, 8만6천468명(연인원 57만5천589명)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583억1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참가팀(2천440개)에 비해 줄었지만, 인원(7만4천231명, 연인원 54만8천182명), 경제효과(553억6천600여만원) 측면에서 크게 신장된 수치다. 당초 목표인원 7만2천명(연인원 56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연인원 2만7천407명, 경제효과 29억원이 늘었다.

도는 그동안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인프라를 확충해 각종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먹거리 등 전남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동계 전지훈련 유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시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여수가 9만5천4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양(7만9천196명), 강진(5만9천714명) 목포(5만9천613명), 순천(5만9천9명) 순이었고, 이들 5개 시군이 전체의 61%(35만명)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육상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종목이 전체의 62%(36만명)를,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이 34%(19만명)를 점유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는 대만 국립체육대 소프트볼팀, 뉴질랜드·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국가대표상비군 배드민턴팀, 중국 항조우탁구팀, 상해 프로축구팀 등 273명(연인원 2천690명)의 외국 선수들이 전남을 찾았다.

또 육상·농구·배구·레슬링 등 15개 종목, 1천79명(연인원 1만7천5명)의 국가대표 및 상비군이 국제대회를 대비해 전훈을 실시했다. 축구·야구 등 14개 종목 1만8천578명(연인원 19만3천623명)은 스토브리그를 치러 도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

김경호 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스포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미래산업으로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