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조류박람회 대박 조짐 개막 5일째 관람객 10만명 돌파 수출계약 이어져 경제효과 톡톡 완도=윤보현 기자

2014년 04월 15일(화) 19:07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개막 5일째인 15일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만번째 관람객 행운을 차지한 배금숙(57·인천)씨가 조직위로부터 안마기와 요트승선권을 받고 있다. /완도군 제공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막 5일째인 15일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수출 상담회를 통한 계약도 이어져 70만명 유치 목표 달성과 함께 박람회의 성공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0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이날 오전 9시40분에 입장한 배금숙(57·인천시)씨로 대학원 동기생 부부 동반모임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았다. 조직위는 안마기와 요트승선권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1일 개장일을 포함 첫 휴일인 13일까지 사흘간 누적 관람객은 8만5천여명으로 집계됐었다. 이는 2012여수세계엑스포 첫 주말 관람객 6만여명을 크게 웃돌고, 2013 순천정원박람회 개장 첫 주말 관람객 8만여명과 맞먹는 수치다.

조직위는 특별한 추억과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박람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 앞으로 30만번째, 50만번째, 70만번째 입장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생태환경관은 매일 첫 번째 입장객, 건강식품관은 2014번째 입장객, 산업자원관은 5천번째 입장객을 각각 선정해 푸짐한 선물을 준다. 조직위는 1일 최대 관람객 목표치로 평일 2만2천명, 휴일 4만5천명을 설정해 놓고 있다.

아울러 완도관광호텔에서는 지난 14일 해외 바이어 10개사 및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 22개사가 참여하는 1:1 수출상담회가 열려 국내 영진수산이 미국 H마트에 전복 100만불 수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11일에는 홍익산업 등 9개사와 일본에서는 주식회사 야마츄 등 11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톳과 다시마 수출 3천600만달러 계약이 성사됐었다.

해조류박람회 기간 해외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한국 수산물의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를 지속 유치할 계획이어서 앞으로도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제관을 비롯한 4개 전시관 앞에 입장 순서를 기다리며 대기열이 자주 생겨나는 등 인파가 몰리고 있다”며 “수출 계약까지 잇따라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일찌감치 박람회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