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 선거 경선 수용” “선택권 시민에게…전략공천 바라지 않아” 정성문 기자 moon@kjdaily.com |
| 2014년 04월 16일(수) 21:19 |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국회의원 5명의 “윤장현 후보 지지” 선언으로 격랑에 휩쓸렸던 광주시장 경선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16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민을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다시 태어나는 모습으로 새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나선 후보들과 당당히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위원장은 “광주 국회의원들의 지지선언 이후 며칠동안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면서 “광주가 찬반으로 나뉘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윤 전 위원장은 “민심은 천심이며, 민심을 거스르면 새정치도 없다. 모든 선택권은 시민에게 드리겠다”면서 “당에서 결정하는 어떤 경선 방식이든 유·불리를 떠나 수용하겠다”며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윤 전 위원장은 이어 “전략공천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기자회견 전에 중앙당에 회견 내용을 메일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위원장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돼온 전략공천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지만 강운태 광주시장, 이용섭 의원 등 3명의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 방식을 두고 새로운 국면이 예상된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 공정한 경선보장 촉구’ 제목의 성명을 통해 “광주지역 국회의원 5인은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전원 탈퇴해야 하며, 특히 임내현 의원은 시당위원장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경선 룰 확정과 동시에 여론조사 및 공론배심원 선정 대행업체, 참관인의 결정 등 공정한 경선을 위한 제반사항도 반드시 후보자간 합의를 거쳐 확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정성문 기자 moon@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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