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적 애도 분위기, 도내 축제 취소 잇따라 영산포 홍어·거북선 축제 등 전격 중단 지역종합 |
| 2014년 04월 20일(일) 19:12 |
오는 25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서 개막 예정인 나주 영산포 홍어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김민주 축제추진위원장은 20일 “추진위 협의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많이 희생된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와 그 유가족의 아픔을 같이 한다는 취지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남군도 25-26일 예정된 제12회 삼산면민의 날 및 제1회 두륜산 유채축제와 25일 문내면민의 날 행사, 29일 (재)국립발레단의 해설 ‘돈키호테’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광양시는 21일 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 계획이었던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장애인 어울마당 큰 잔치와 24일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또한 26일 제10회 백운산 국사봉 철쭉제도 취소됐다. 아울러, 25-27일 ‘제3회 어울림 문화축제’도 미뤄졌다.
여수거북선축제위원회도 긴급회의를 갖고, 내달 3-6일 중앙동 이순신 광장 일원에서 열기로 한 제48회 여수거북선축제를 무기한 연기했다.
㈔진남제전보존회 역시 거북선축제와 함께 진행하는 진남제 행사를 전면 축소했다. 보존회는 내달 3일 충민사에서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위령제와 임진왜란 때 조국을 지키다 숨져간 무명 수군 용사들의 명복을 비는 위령제를 치른다.
내달 11일까지 열리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예정된 공연 등 오락성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전시관 관람 위주 형태로 전환해 운영되고 있다.
조직위는 관람객에게 주무대 영상스크린과 안내방송을 통해 이같이 알리고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강진군은 당초 17일 개막 예정이었던 제17회 전라병영성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19일 제7회 달맞이마을 달빛축제, 25일 제12회 영랑문학제를 전면 취소했다. 매주 토요일 마량토요음악회도 잠정 중단됐다./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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