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열흘, 완도해조류박람회 20만 돌파 완도=윤보현 기자

2014년 04월 20일(일) 19:12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관람객 2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개장 10일째인 이날 낮 기준으로 20만6천994명이 입장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당초 목표치인 70만명 유치에도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소재로 열리는 콘텐츠가 볼거리 의욕을 높이고 있고, 관람을 마친 고객들이 방문 소감을 SNS 등을 통해 전파함으로써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락성 이벤트 행사 대신 해조류요리교실, 해조류양식장 체험, 해조국수 즉석 제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해조류 가치인식, 소비층의 저변확대 등 박람회의 개최목적 달성에도 큰 효과를 올리고 있다.

당초 우려했던 교통문제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행정의 능숙한 교통상황 파악 및 대처로 교통대책이 원활히 추진되면서 관람객들에게 불편 없는 박람회 이미지를 심어준 것도 입소문을 크게 타고 있다.

조직위 김준혁 홍보팀장은 “해조류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관람하는데 차질 없도록 운영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