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시스템 대폭손질 시급” 광주시 유일 대한민국의정대상서 최고의장 올바른 정치풍토 개선 기여 공로 인정 받아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4년 04월 20일(일) 20:11

김동찬 북구의회 의장
“개인적으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습니다. 국가가 초동대처만 잘 했어도 수많은 숭고한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고 재난안전시스템에 대한 대폭손질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 북구의회 김동찬 의장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정대상 최고의장으로 선정됐다.

20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김동찬 의장은 2014년을 빛낸 제8회 대한민국의정대상에서 227개 기초의회와 15개 광역시·도 의회에서 한 명을 뽑는 최고의장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의정대상은 전문심사위원회의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결과 김 의장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 도덕성 회복 선도, 탁월한 리더십, 올바른 정치풍토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2014년을 빛낸 최고의장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김 의장은 광주지역 의장 중 대한민국의정대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김 의장은 전국균형발전의장단협의회 사무총장과 광주 5개구 의장단 대표회장, 6대 전반기 부의장,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구정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한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청렴하고 겸손한 자세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진심어린 활동으로 인해 지난해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결과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김 의장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정대상에서 최고의장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동안 북구의회에서 펼친 혁신의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부해 동료의원들과 기쁨과 같이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그동안 기초의회에서 경험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토대로 광역시의회 의원으로 도전해 ‘빛고을’ 광주가 지방균형발전의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의장은 최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온 국민이 수많은 숭고한 희생에 대해 슬픔에 잠겨 있다.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비통한 심정이며, 정부의 초동대처 미흡에 대해 분개한다”면서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재난안전시스템에 대한 대폭 손질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선진국의 사례를 들어 학교의 수학여행에 대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구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국내에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때 교육청과 여행사만의 국한된 여행시스템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해외서는 국가가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때마다 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국가가 나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기구 설립이 너무 시급한 사안이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