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봉 광주 8위·전남 12위 광주 평균 4천966만원·전남 4천595만원 받아 1위 울산 7천여만원…서울 5위, 임직원 격차 커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4년 04월 21일(월) 20:34

●16개 시·도별 상장사 수 및 임직원 연봉(단위 : 개, 명, 만원, 배) ※12월 결산법인 2013년 사업보고서, 순위는 직원 평균 연봉 기준·세종시 소재 7개 상장사는 충남에 포함 ※자료=재벌닷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광주지역의 상장사 기준 직장인 평균 연봉은 4천966만원으로 16개 광역시중 8위를, 전남은 4천595만원으로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울산은 2년 연속 전국에서 직장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지역에 올랐다.

21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천713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의 본사 기준 소재지별 직원 평균 연봉은 울산 소재 26개 기업이 6천881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광주는 14개 상장사에서 7천62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소득은 4천966만원에 그쳤다. 광주지역의 등기임원은 48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봉은 2억2천657만원으로 임직원 격차는 4.6배로 조사됐다. 광주지역 업체당 평균 직원수는 545명으로 전년대비 16.3%가 감소했다.

전남지역은 12개 상장사에서 총 3천27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소득은 4천595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평균직원수는 273명으로 전년대비 2.9%가 줄었다.

한편, 울산은 지난해에도 직원 평균 연봉이 7천20만원으로 1위였다.

경기 지역 상장사(472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6천662만원으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이 지역은 2012년보다 상장사 수(443개)와 직원 연봉(5천235만원)이 모두 늘었다.

경북(55개사)이 6천396만원으로 3위, 경남(77개사)이 6천134만원으로 4위였다. 서울은 상장사 수가 67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나 직원 평균 연봉은 5천855만원으로 5위였다.

이어 인천(69개사, 5천557만원), 제주(4개사, 5천391만원), 광주(14개사, 4천966만원), 대구(48개사, 4천861만원), 강원(13개사, 4천704만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전체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12년 5천259만원에서 지난해 5천959만원으로 13.3%(700만원) 올랐다.

이들 상장사 중 SK텔레콤(1억500만원)과 삼성전자(1억200만원) 등 2개사는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삼성전자는 본사를 경기 수원에, SK텔레콤은 서울에 두고 있다.

또 삼성토탈, 에쓰오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여천NCC, GS칼텍스는 9천만원 이상이었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울산에는 현대중공업 등 굵직한 제조업 기업이 많다”며 “제조업체들은 대개 고임금 구조여서 직원 평균 연봉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