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가족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자 장성수 광주시 안전총괄과장

2014년 04월 22일(화) 19:28

현대인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으나, 그와 동시에 재난과 위험으로부터 단 하루도 자유로울 수 없는 각종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어떤 위험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치밀한 준비와 대비태세를 갖추었다면 우리의 삶은 안전과 행복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광주시는 이러한 시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WHO(세계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 공인추진 등 시민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해빙기, 봄 행락철, 여름철 풍수해 대비 등 시기별 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재난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시민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 불감증 해소를 위한 범시민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매월 4일 실시하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가 오는 5월에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황금연휴 기간 중에 있어서 4일이 아닌 7일에 제218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봄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등을 중점 홍보과제로 정하고, 광주시, 자치구, 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광주환경공단, 광주광역시교육청 등 재난안전관리책임기관과 안실련,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민간단체, 기업체 등이 공동으로 캠페인 행사를 추진한다.

오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2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은 2005년 5월 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을 처음 실시한 후 2007년부터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차원의 훈련으로 태풍, 홍수, 호우, 지진, 등 자연재난과, 화재, 붕괴, 폭발, 환경오염 등 사화재난에 대한 재난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금년 훈련은 실행기반훈련을 통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 초기대응역량 강화 및 협업가동체계 구축, 불시훈련에 의한 비상상황 대응능력 배양, 시민과 함께하는 훈련으로 안전문화 확산 등을 4대 목표로 설정하고, 1일차(12일)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및 안전관리위원회 개최, 2일차(13일) 지진대비 시민대피 훈련, 3일차(14일) 풍수해 등 복합재난대응 훈련을 각각 실시하게 된다.

소·소·심은 생명을 지켜주는 소방안전상식으로 “소화기사용법, 소화전사용법, 심폐소생술을 익혀 소중한 생명을 지키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방안전시설의 경우 소방관 등 특정전문가의 전유물로 인식하고 있지만, 화재나 심장정지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초기발견자의 빠른 조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재난·사고 상황에서의 사망률 감소를 위해서 우리시 소방안전본부를 비롯한 지역 소방서에서는 홍보, 교육, 평가, 환류를 통한 소·소·심 확산·정착을 위해 Learn(함께 배워요), Share(함께 나눠요), Take Action(함께 실천해요)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5월은 봄 영농철로 매년 농기계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농촌지역 의 급속한 노령화에 의한 주 농기계사용 연령층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농기계 사고자의 연령이 점점 높아져, 농기계 사고자중 50대 이상이 76.2%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번기인 5월 전후와 10월 전후에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농기계 사고의 72.7%를 차지하고 있다.

기종별 사고분포는 전체 농기계 사고 중 범용성이 강한 경운기와 트랙터의 비중이 84.7%로 가장 많은데 주로 길 위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이는 이앙기와 콤바인 사고가 작업중에 발생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에 따라 우리시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영농철 농기계 이용 안전 수칙 및 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기계 정비수리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다소 들뜨기 쉬운 5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참여, ‘소화기사용법, 소화전사용법, 심폐소생술법’ 익히기, 농기계이용 안전수칙 준수 등을 실천하여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