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치아 관리법 널리 알리겠다” 이상호 조선대 교수 대한소아치과학회장 선출…“구강건강 계몽 주력”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4년 04월 22일(화) 20:20

“그동안 학회에서 많은 일들을 해 온 경험을 토대로 소아치아의 올바른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한 인식을 대국민 홍보를 통해 널리 알리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대한소아치과학회 제28대 회장에 선출된 이상호 조선대 교수(치의학전문대학원)는 향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22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 교수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소아치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8대 회장에 선출됐다. 이 교수의 임기는 향후 2년간이다.

지난 1959년 창립된 대한소아치과학회는 소아 및 청소년의 구강건강에 대한 연구, 교육, 학술활동과 대국민 계몽을 하고 있으며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지부를 포함한 5개 지부를 둔 치과계의 메이저 학회이다.

또 현재 소아치과 의사를 중심으로 회원 수가 1천명이 넘고 1년에 4회 발간하는 학술지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2002년 아시아소아치과학회와 지난해 세계소아치과학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처럼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높은 가운데 이 신임 회장은 그동안 대한소아치과학회 국제이사, 총무이사,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교과서출판위원장, 서울세계소아치과학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24회 세계소아치과학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등록자와 학술발표 건수에서 역대 세계소아치과학회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여기에다 치과대학 발전에도 힘써 왔다.

연세대 석·박사 학위에 이어 동 치과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후, 1988년 조선대 교수로 부임한 이 신임회장은 치과대학장, 치과병원장, 초대 조선대 치과대학 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치의학전문대학원 전환준비위원장, 인증평가준비위원장, 치의학교육연구센터장 등도 맡았다. 이밖에 대한치의학회 이사, 대한레이저치의학회 부회장,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부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치의학교육학회 부회장을 맡아 활발한 대외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지난 2010년 제1회 백악교육상을 비롯해 조선대 이사장 공로상, 광주지방검찰청 청소년 선도대상, 한국교육단체총연합 교육공로상, 자랑스런 연아동문상, 자랑스런 치호인상 등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학회가 일반 환자나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다소 부족했다”면서 “하지만 개원의 활성화와 진료·학회지 업그레이드, 재정의 건전성 등을 통해 온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학회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