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크루즈 광양항 입항 14만t급…4천여명 순천만정원 등 관광 광양=허선식 기자

2014년 04월 24일(목) 19:51

관광객 4천380여명을 태운 14만t급 로얄캐리비안 대형 크루즈선이 광양항에 첫 입항한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선은 부산항을 거쳐 28일 오전 8시에 입항, 밤 9시에 상하이항으로 출항한다. 승선인원은 관광객 3천200명 승무원 1천180명 등 4천380명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번 크루즈선 입항에 대비해 지난 16일 민·관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는 등 크루즈관광 효과가 지역 실물경제에까지 파급이 미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부두 내 특산물 판매장 운영과 대형쇼핑센터 및 먹거리타운 활성화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 통역 자원봉사자(영어·중국어) 배치 등 관광객과 승무원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다.

탑승객들은 건강 제품 생산·판매 업체인 ‘우시앤지’사의 임직원과 중개상이다. 우시앤지는 중국내 35개 지사와 28개 서비스센터, 4천여개의 전문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은 순천만정원과 낙안읍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중국 크루즈관광이 14항차가 광양항을 통해 입항 할 예정이며 이번에 입항하는 크루즈관광객이 서천변 불고기 타운, 장도전수관, 구봉산 전망대, 매화마을 등 광양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허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