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농산물 ‘색 마케팅’ 차별화 딸기·장미·파프리카 ‘Red 3’ 명명 천혜환경 생육 품질 ‘굿’ 고객 관심↑ 강진=정영록 기자

2014년 04월 28일(월) 19:51

강진군이 딸기, 장미, 파프리카의 공통점인 붉은색에 착안해 ‘Red3’라는 이름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버스에 게재된 광고 사진.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붉은색 이미지를 활용해 이색 농산물 알리기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딸기, 장미, 파프리카를 지역 명품 농산물로 지정하고 이들의 공통점인 붉은색에 착안해 ‘Red3’라는 이름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겨울철 시설원예작물의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볕이 비치는 양으로 이 지역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강진딸기는 당도가 높고 비타민C 함량이 많아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장미꽃은 청자골화훼㈜를 중심으로 전남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비교적 선호하는 스탠다드 장미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꽃의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품종으로 대도시 화훼도매시장과 꽃집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강진 파프리카는 ISO9001인증과 GAP인증을 획득한 군의 특화 작물이다. 강진뿐만 아니라 전남지역의 수출을 선도하고 있어 해외수출이 쉽지 않은 농촌지역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파프리카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탐진들㈜은 연간 3천550t,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중에 40%를 일본 등으로 수출해 외화 획득과 지역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균조 부군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더욱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차별화되고 신선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 소득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강진 농산물 이래서 좋다’라는 주제로 전국 규모 UCC 동영상 공모제를 추진 중이며 TV광고, 대도시 버스광고, SNS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농산물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