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피해 최소화 힘쓴다” 박기홍 지스트 교수 ‘사회문제 해결사업’ 연구자 선정 2017년까지 고효율 저가형 정화 소재·장치 개발 주력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4년 04월 29일(화) 20:36

“초미세먼지 문제는 국민의 건강 및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회문제인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연구 과제를 수행하겠습니다.”

이 지역 대학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선정에서 ‘초미세먼지 피해저감 사업단’을 이끌 연구자로 선정돼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환경공학부 박기홍 교수.

29일 지스트에 따르면 박 교수가 국가 현안으로 떠오른 초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핵심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대기환경 분야 전문가로 에어로졸공학모니터링 연구실(국가선도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박 교수는 오는 2017년까지 실내용 공기정화기, 필터, 마스크 등에 적용하기 위한 고효율 저가형 정화 소재 및 장치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 및 확산 경로, 구성 성분 등에 따른 인체 위해성 변화에 대한 실시간 분석·진단 기술 개발과 고농도 미세먼지의 예보 정확도 향상을 위한 예보 기법 개선 등의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박 교수 연구팀에 3년 간 총 85억원의 연구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스트는 이번 연구 과제 수행을 위해 이달 초 광양시, 광주시와 차례로 초미세먼지 연구 협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박 교수는 “초미세먼지 실시간 진단과 구성요소별 위해성 평가 등을 위해 광양시 대기환경시스템과 측정소의 자료를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초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고효율 정화 소재 및 장치 개발 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부의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국민 체감형 R&D 사업으로, 올해부터 2017년도까지 2단계(1년+2년)에 걸쳐 진행된다. 미래부는 지난달 2014년도 우선 추진 분야로 ‘초미세먼지’, ‘식수원 녹조’ 등 2개 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