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 다양성 담은 ‘담론의 장’ 만들 것” 월간 담론지 ‘아시아 문화’ 창간한 정진백 대표 오늘 오후4시 서구 아시아커뮤니티서 창간 기념식 평화의 아시아 위한 소통·교류 亞 각국간 연대 공존의 길 모색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4년 04월 30일(수) 19:38

최근 월간 담론지 ‘아시아 문화’를 창간한 정진백 아시아문화커뮤니티 대표이사. 그는 월간‘아시아문화’가 아시아문화의 교류와 진흥을 위한 하나의 촉매제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

“우리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왜 광주가 문화중심도시 인가’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앞으로 광주가 아시아의 문화허브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과 물음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야할 아젠다(agenda)를 논의해야 합니다. 그 논의의 장을 월간 아시아문화가 맡고 싶습니다.”
‘아시아’ 그리고 ‘문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월간 담론지가 광주에서 창간된다. 광주지역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월간지는 발행되고 있지만 아시아문화에 관한 다양한 담론 위주의 매거진은 처음이다.
지난 29일 만난 정진백 (주)아시아문화커뮤니티 대표이사는 ‘월간아시아문화’가 지역적 경계와 한계를 무너뜨리고 아시아문화의 교류와 진흥을 위한 하나의 촉매제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월간아시아문화는 ‘아시아문화’라는 복합단어가아니라 ‘아시아’ 그리고 ‘문화’를 담을 예정입니다. 아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등 각국의 여러가지 문제들알 담아가고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의 문화에 대해 접근해갈 계획입니다.”

월간아시아문화는 두 가지의 지향점을 갖고 출범한다. 궁극적으로는 자유로운 담론의 장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의 문화적 콘텐츠들을 집적한다. 또 하나는 지정학적 측면에서 갈수록 세계적인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는 동아시아에서의 교류와 소통, 그리고 평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평화의 아시아를 위한 소통과 교류, 그리고 창조와 상호 교육의 장으로 성장한다는 큰 목표를 갖고 첫발을 내디딘다.

“목표는 ‘연대의 창으로, 공존의 길’입니다. 아시아 각국간에 연대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공존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지요. 특히 ‘퍼블릭 저널’을 지향해 공공성에 비중을 많이 둘 예정입니다.”

‘월간 아시아문화’는 학자 중심의 편집위원회가 주축이 돼 매달 특집의 주제와 편집방향을 결정한다. 편집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편집인은 최협 전남대학교 명예교수다. 그리고 주요 필진은 해외객원편집위원과 편집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의 석학들이다.

“광주는 현재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하는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있잖아요. 지난 세월 속에서도 되돌아보면 좋은, 담론을 형성하고 주도하고 사람들에게 참고서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자료가 됐으면 합니다.” 한편 1일 오후 4시 서구 풍암동 (주)아시아문화커뮤니티 사무실에서는 월간아시아문화 창간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