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박차 겨울배추 경쟁력 제고 상품화 39억 투입 해남=김병용 기자 |
| 2014년 05월 07일(수) 19:33 |
7일 군에 따르면 지역농수산물의 가공 상품화를 위해 올해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공공장과 오수처리시설, 포장재 디자인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한다.
지역 대표 특화품목이자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겨울배추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이면과 옥천면 2개소에 절임배추 및 김치가공공장을 신축한다. 두 곳의 가공공장에서 연간 6천600t의 겨울배추를 가공해 67억원 가량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절임배추 생산농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수의 적정처리를 위해 15개소에 5천300만원을 투입한다.
오수처리시설은 1일 평균 500포기 이상 가공처리를 하는 농가를 중심으로 지원, 절임배추 생산농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민원을 사전에 방지함은 물론 수질오염을 감소시켜 쾌적한 환경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에서는 1일 10t 이상을 처리하게 된다.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포장재 디자인 개발 등에 3천5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새로운 기술습득과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지역 우수 농수산물 식품가공업체에 대해 농수산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사업도 펼친다.
선호도가 높고 구매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규모가 큰 식품박람회를 중심으로 참가하는 업체에 대해 부스 임차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1년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최초로 식품산업담당 부서를 신설해 그해에 29억원을 투입, 7개 사업을 진행했다. 이어 2012년 11개 사업(39억여원), 2013년도 5개 사업(38억여원) 등 지역 농수산물의 식품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의 최대산업인 농어업의 소득증대를 위해 식품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식품가공업체 지원으로 농수산물의 가공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해남=김병용 기자
해남=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