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접합공학과 발전 이끌겠다” 방한서 조선대 교수, 대한용접·접합학회 모니텍학술상 수상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4년 05월 14일(수) 20:13

“지난해 국내 최초로 조선대에 신설한 용접·접합과학공학과를 대한민국 최고의 학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 지역 대학 교수가 대한용접·접합학회가 올해 첫 제정한 모니텍학술상을 수상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방한서 조선대 교수(선박해양공학과).

14일 조선대에 따르면 용접·접합 분야 전문가인 방 교수가 대한용접·접합학회 제1회 모니텍학술상 수상했다.

모니텍학술상은 대한용접·접합학회가 국내 최고의 실시간 용접품질 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인 모니텍주식회사의 기금을 출연 받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춘계 학술발표대회에서 용접접합 분야의 기술 및 학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인하대를 거쳐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방 교수는 독일 아헨공대 대학원에서 구조 및 용접을 수학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선급에서 구조·용접 분야를 담당하다가 지난 1989년부터 조선대에 재직하면 용접공정 해석 및 철강·비철금속의 용접, 새로운 용접법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조선대에 용접·접합과학공학과를 신설, 뿌리산업 교육 분야의 발전 및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 교육정책 공로상’을 받았다.

이같은 공로에 힘입어 방 교수는 30여년 동안 석사 41명과 박사 23명을 배출했으며 대한용접·접합학회 호남지회 회장 및 산업자원부 지정 용접센터, 마이크로조이닝 호남지역거점 센터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기업 및 산업 활성화에 크게 공헌했다.

이와함께 최근 국내외 최초로 수송기계 분야의 경량화 구조체 제작을 위한 이종재 신접합기술을 개발, 특허를 보유하는 등 대한민국 산업발전 및 국외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방 교수는 “모든 산업에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인 용접 접합기술을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시대를 이끄는 고급 용접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용접·접합과학공학과를 신설했던 점이 가장 기억이 난다”면서 “향후 이 학과에 졸업한 학생들이 자동차나 반도체 등 가고 싶은 분야에서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