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 창립과 역할 김형국 광주발전연구원 초빙연구위원

2014년 06월 12일(목) 20:24

광주발전연구원은 광주의 국제화 촉진을 통한 국제도시로의 부상과 브랜드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자원봉사단체 성격의 비영리단체인 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Gwangju International Friendship Association)를 2013년 10월 22일 창립했다.

이 협회는 국가별 우호친선협회를 근간으로 설립됐는데 현재까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등 94개 국가의 회장이 선임됐으며, 앞으로 170여 개의 국가별 협회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는 국가별 활동을 기본으로 하면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체로서의 통합된 활동도 한다.

협회의 중요한 역할로는 우선 국제행사시 서포터즈 활동을 들 수 있다. 최초의 서포터즈 활동은 협회 창립 직후 광주에서 개최된 제12차 세계한상대회에서 이뤄졌다.

우리 광주에서는 격년제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및 디자인비엔날레, 2014년 세계수소에너지대회,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그리고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의 국제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와 같은 각종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응원단 차원의 서포터즈 활동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는 한편,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의 자유 시간(free time)을 활용해 빛고을 우리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관광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

협회의 이러한 서포터즈 활동은 외국인이 광주를 보다 더 잘 이해하고 광주에 대해 아주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다음으로 협회는 주한 외교사절 초청 행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에 상주하고 있는 외국 대사를 광주에 초청해 시장면담, 언론 인터뷰, 대학특강, 간담회, 문화체험 및 축제참가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광주와 해당국가 간 관심도 제고와 협력증진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게 된다.

이 밖에도 협회는 광주권 거주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근로자 초청 행사, 청소년 국제교류 지원 활동과 광주 시민의 국제화역량 강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과의 문화, 학술, 경제 및 스포츠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활동도 전개해 우리 고장 광주의 국제화촉진을 도모한다.

협회의 상기와 같은 다양한 활동은 외국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큰 도움을 주어 광주 시민과 외국 국민 간 상호이해와 우호친선은 물론, 광주시와 각 국가 간 교류 확대로 이어져 광주가 국제도시로 부상하고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아울러 광주가 세계적인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나아가는데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