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최우선 인사·예산 혁신으로 청렴도 높여 새 군정 설계 영암=이봉영 기자 |
| 2014년 07월 02일(수) 1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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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희망찬 영암을 만들어 달라는 6만 주민들의 염원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전동평 영암군수다. 임기 동안 오로지 지역발전만을 생각하고, 발로 뛰는 군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대통합의 열린 군정으로 다함께 영암의 밝은 미래를 열 것입니다. 이번 선거로 말미암은 후유증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군민과 함께 ‘클린영암’, ‘명품영암’, ‘복지영암’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전 군수는 “복지영암과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우선 목표를 삼고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함께 땀을 흘리며, 군민의 작은 아픔까지도 함께 나누는 작은 군수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쉽지 않은 선거였다. 당선 소감, 그리고 취임 인사를 해 달라.
-먼저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가슴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변화와 혁신으로 희망찬 영암을 만들어 달라는 주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지금 6만 군민의 한결같은 바람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당선의 기쁨에 앞서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화합으로 하나 된 영암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 앞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처럼 막중한 역사적 소명을 맡겨준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한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군민이 군정의 주인이 되는 행정을 열어가겠다.
▲임기내 군정을 펼치는데 있어 가장 주안점은.
-군민들은 지금 변화와 혁신을 가장 원하고 있다. 가장 먼저는 인사정책이다.
군민참여인사위원회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정책으로 공무원이 군수 눈치 보지 않고 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사문화를 만들겠다. 또한 예산정책에서도 토목, 건축, 등 재정이 새 나가지 않도록 예산 절감 5%를 달성해 복지와 농업예산으로 상당폭 투자할 것이다.
주민 참여예산제도와 예산학교를 실시해 전체 예산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한편,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을 집행해 영암군이 가장 발전적인 모습으로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지역균형예산제를 실시해 예산이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균형 있게 사용되도록 하겠다. 인사와 예산의 혁신을 통해 가장 청렴도가 높은 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선거 기간내 중점적으로 언급해 온 복지공약은 어떤 내용인가.
-중점공약은 복지공약이다. 효 수당으로 65세이상 어르신에게 월 5만원씩 연 6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교통복지는 20세이하 60세이상 주민들에게 군내버스의 경우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인 경우 100원 택시를 운영한다.
농어촌가격안정기금을 5년간 150억원으로 조성해 농산물이 가격폭락일 경우를 대비해 농가소득을 보존하겠다. 삼호읍 신촌저수지 공원조성, 문화센터를 건립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환경문제에 대한 조례 제정과 함께 시종·도포 음식물처리장 악취문제 해결, 신북·도포 건축폐기물처리장 환경문제 해결을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청정영암을 만들어 낼 것이다.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복지분야의 예산 소요액이 1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5% 예산을 절감하면 150억원이 마련되는데 이 중 100억원은 복지분야로 쓸 계획이다. 아동복지, 노인복지, 교통복지, 장애인 복지 등 4마리 토끼를 임기 안에 반드시 잡는다는 각오다.
경로당이나 마을 회관 등을 새로 짓기 보다는 리모델링을 통해 개선하면 소모성 예산을 줄일 수 있다. 또 뱅뱅이골이나 기찬랜드 등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효과가 적은 분야는 슬림화하는 방안을 찾겠다.
▲선거 승리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매우 어렵고 힘든 싸움이었다. 힘에 부쳤던 고비 또한 여러 번 있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부터 이후 선거운동 과정 속에서도 쉽지 않은 선거를 치러야 했었다.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은 영암사랑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운동원들과 군민들께 다가갔던 것이 가장 큰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정책대결을 위한 선거, 돈 안 드는 선거의 대원칙을 세우고 자원봉사자의 활동과 그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지난 8년간 수많은 선거를 치르면서 지역 분열이 발생한 게 사실이다. 따라서 군민통합이 시급한 과제다. 이를 위해 인수위 구성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선거가 끝난 만큼 화합을 이루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들은 변화와 혁신을 너무도 갈망하고 있다. 그 마음을 전동평을 선택함으로써 표현했다고 본다. 엄준한 명령을 철저하게 받아들이겠다. 이제 모든 힘을 지역발전에 쏟아 내겠다. 통합과 화합, 그리고 소통으로 군민화합을 이뤄 내겠다.
전동평은…
1961년 영암 학산면에서 태어나 독천초등학교와 낭주중, 목포기계공고를 졸업했다. 전남대 산업공학과를 거쳐 전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30대 초반 전국 최연소 광역의원 당선의 기록을 세우며 1991년부터 2006년까지 도의원 4선을 지냈다. 평민당 청년학생위원장, 민주당 전남도당 대변인, 열린우리당 전남도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영암=이봉영 기자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