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 화재예방 이렇게 이태멘·영암소방서 영암119안전센터

2014년 07월 13일(일) 19:29

힘들었던 직장을 떠나 계곡과 바다를 찾는 여름휴가의 시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즐겁게 보내야할 휴가가 생각지도 않았던 일로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름 아닌 차량화재이다.

자동차의 안전장치의 발달로 인하여 차량화재가 감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엔진과열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해마다 약 5000여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차량화재 발생의 가능성이 더욱 높다.

차량화재가 발생하는 주요원인으로는 전기장치의 과부하 및 트레킹, 엔진의 과열로 인한 착화 등이며 여름철이면 높은 기온으로 인해 자동차의 각종 기계장치 등의 과열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그럼 이에 대한 예방과 대책은 무엇일까? 먼저 엔진이 과열하는 걸 방지해주는 냉각수와 엔진오일을 자주 점검하여 냉각수가 모자라면 채워 주도록 하고 불꽃이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연결부위도 손으로 흔들어보아 잘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며 이상이 있을 시는 가까운 정비센터를 방문하여 점검을 해야 된다.

다음으로 엔진주변에 먼지나 오일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기장치에 쌓인 먼지는 수분이 있으면 트레킹의 원인이 되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엔진부위의 먼지는 세차 시 보닛을 열어 에어건으로 불어주면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 주차중인 차량의 내부 온도는 80도 이상까지 상승하여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라이터 등 가스를 함유한 제품의 폭발에 의한 화재가 잘 발생 한다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릴 때는 차량내부에 불이날 수 있는 물품을 놔두지 말고 네비게이션 등 전기장치도 전원을 제거해 주고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방도 중요하지만 화재가 발생했을 때 빨리 진화할 수 있는 소화기 비치가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차량 운행 중 엔진이 과열되거나 화재가 발생 할 시는 당황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LPG차량은 트렁크 내 연료충전 밸브를 잠금) 과열된 엔진을 식힌 다음 가까운 정비소로 연락하고 화재가 발생했을 시는 119에 신고한 후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진화 시도하고 그것이 불가능 할 시는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안전한 장소에서 119가 오기를 기다린다.

휴가철을 맞이하여 즐거운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미리 차량을 점검하여 자동차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길 바란다.

/이태멘·영암소방서 영암119안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