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차량내 절도 이렇게 예방하세요 최안식·광주동부경찰서 경무과

2014년 07월 15일(화) 20:06

여름 휴가철은 해수욕장, 계곡, 사찰 등 유명 피서지마다 인파로 북적인다. 피서객들의 이동수단은 대부분 개인 차량을 이용 이동 하다보니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하고 피서지 주변 한적한곳까지 주차 차량으로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즐거워야할 피서지에서 한순간 부주의로 인해 차량내 절도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최근 일선 치안현장을 살펴보면 차량 관련 도난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이 방범활동을 강화한다고 해도 시시각각 변하는 범죄 유형과 예고 없이 발생하고 있는 도난사고를 100%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파출소에 접수되고 있는 차량 도난사고 유형은 대부분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피서지등 차량털이범은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로 이들이 피서철 유원지와 해변, 사찰의 주차장 차량을 노리는 원인은 차량을 주차한 뒤 숲속이나 바닷물에 들어가 장시간 자리를 비운다는 사실에서 절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차량내 고가의 장비나 지갑, 가방 등이 있는 것이 확인되면 유리창 문을 파손하거나 드라이버 등으로 열쇠 구멍을 손괴하고 차량 내의 물건을 절취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귀중품이나 현금은 차 안에 보관하지 말아야 하며 어쩔 수 없이 보관할 경우 외부에서 차 안이 보이지 않고 운전자만이 알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조수석 콘솔박스는 보관 장소로 누구나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범행 시 제1순위의 표적이 된다. 또한 차량털이범들은 피서지의 한적한 곳, 노상이나 주차장을 돌며 시정이 안 된 차량만 골라 물건을 훔쳐 달아난다.

차 안에 보조열쇠를 보관하는 경우도 범죄의 대상이 된다. 차량털이범은 물건을 훔치려고 차 안을 확인하다가 보조열쇠가 발견되면 차량까지 훔치게 된다. 또한 현금인출기에서 일을 본다든가 마트에 잠깐 다녀오려고 시동을 끄지 않고 차에서 이탈해 차량을 도난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릴 때 반드시 시동을 끄고 열쇠를 뽑아 차량 도난뿐만 아니라 제2의 사고도 예방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운전자들이 조금만 주의하면 얼마든지 본인의 재산도 지키고 각종 범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최안식·광주동부경찰서 경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