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서 ‘오감만족’ 하세요 레저·캠핑·전시·공연 등 즐길거리 다채 오는 26일-8월3일 강진=정영록 기자

2014년 07월 23일(수) 20:17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기문화축제 개막을 사흘 앞둔 23일 강진군 대구면 강진청자박물관 제 1호 가마에서 외국인과 초등학생들이 청자물레성형 체험을 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지정한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 동안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관강객들에 풍성한 볼거리 제공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42회 강진축제는 레저, 캠핑, 전시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한 종합 축제로 펼쳐진다. 군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이색 프로그램과 레저시설 등을 마련하고 있다.



◇레저·캠핑까지 함께 즐긴다=오는 27일 레저스포츠의 대명사인 서바이벌 게임 대회가 청자촌내 게임장에서 개최된다. 32개팀 160명 (팀당 5명)이 참여해 치열한 생존게임을 벌이며, 축제 기간 동안에 일반인들도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장 앞 공원부지에는 1만㎡ 규모의 간이캠핑장이 조성됐다. 화려한 축제의 최근방에서 축제도 즐기고 강진만 자전거 도로라이딩, 청정해역 가우도·죽도 카약킹도 장비를 챙겨 경험할 수 있다.

청자축제와 사륜바이클도 만난다.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은 ATV 체험장이 청자축제 기간동안 운영된다. 1천평 규모의 트랙에 총 8대의 사륜바이클이 준비돼 있으며 이용료는 10분에 1만원이다.

◇물놀이·한방체험도=강진청자축제는 매년 아이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 체험장을 운영해왔다. 올해도 어린이 수영장 앞 공터에 워터 슬라이드와 간이수영장, 미키 바운스 등을 구비하고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끔 물놀이 체험장을 준비한다.

축제 개막에 맞춰 25일 개장하는 강진 보은산 V-랜드도 추천할 만 하다. 1천107㎡의 면적에 4개의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으며 예술처럼 쌓아올린 계곡 돌을 통해 보은산 청정수가 흘러 내려와 무더위를 잊게 한다.

어른들을 위한 한방 건강증진 체험관도 운영된다. 한방차 시음회, 사상체질 검사, 기 촬영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전시·낭만 음악회=축제 기간에는 지역 곳곳에서 전시회와 콘서트도 열린다.

강진아트홀에서는 군민들이 소장한 청자들을 엿볼 수 있는 ‘내 소중한 그릇, 강진군민 청자 애장전’이 8월 3일까지 열린다.

청자의 신비를 간직한 고장인만큼 주민들의 소장품도 상당하다. 전시된 42작품 중 고려청자의 본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품청자가 26점에 달한다.

26일부터 다산전시관 개관 기념으로 열리는 다산 유물 특별전은 정약용 선생이 남겼던 글과 그림 100여점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다산기념관을 둘러본 후, 정약용이 직접 지은 자연과의 조화가 아름다운 다산초당을 방문하고 초당에서 백련사까지의 뿌리길을 걸어보며 다산의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명품공연으로 자리잡은 마량미항 토요음악회는 축제를 맞이해 7월 26일 밤 9시부터 10시 반까지 ‘외국인과 함께하는 낭만 콘서트’로 펼쳐진다.

이밖에 한중일 조예작가의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조망하는 ‘한중일 도예작가 초대전’이 축제기간 동안 청자촌 도예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을 보여줬던 ‘제14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전통 및 디자인분야 입선작들을 축제기간 동안 청자박물관에서 확인 할 수 있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