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권은희 “광주 권은희 때문에…” 동명이인 새누리 의원, 전국 언론인에 ‘호소의 글’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4년 07월 23일(수) 20:50

광주의 ‘권은희’ 때문에 대구의 ‘권은희’가 전국의 언론인들에게 간곡한 호소의 글을 보냈다.

새누리당 대구 북구갑 출신 권은희(權恩嬉) 의원은 23일 전국의 언론인들에게 보낸 ‘간곡히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란 서신을 통해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7·30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 지역에 권은희(權垠希)후보를 공천함으로 인해 연일 관련 기사가 많이 보도되고 있다”면서 “동명이인으로서 반가움보다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특히 “광주 권은희 후보가 공천을 받고난 이후부터 언론에서 관련 자료화면이나 영상, 사진 등을 저로 오인해 잘못 보도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오해를 받거나 심지어 항의전화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확히 구분해 달라”고 호소했다.

권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 권은희는 경북대 전자공학과, 서울대 공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자통신연구원을 거쳐 KT상무를 역임한 59년생이며 IT분야에 오랜 경력을 가진 ICT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