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기후변화 대응 소득작목 육성 패션프루트 재배농가 30곳 현장 기술 지도 담양=김현구 기자

2014년 07월 24일(목) 19:36

담양군이 ‘패션프루트’를 재배하는 농가 30곳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에 나섰다.

패션프루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새로운 소득 작목이다.

24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날 전남도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변만호 연구사 등 3명이 패션프루트를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지도 등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방문팀은 과원관리, 병해충 및 토양관리에 대한 기술적 문제해결과 함께 재배농가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청취하며 함께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패션프루트는 열대 덩굴 과일로 브라질이 원산지이나 동남아시아 등에서 주로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15도 이상에서 재배가 가능해 무가온 하우스 또는 노지에서도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짙은 보라색, 갈색, 노란색 등 색상이 다양하고, 만다린, 오렌지, 파인애플 향미가 나 디저트, 음료수, 향수 제조 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소화 촉진과 숙취해소, 변비에 효과를 보이며 생과로 먹을 수도 있고, 주스와 잼에 사용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군 농기센터는 지난해 12월 농가 30곳으로 패션프루트 작목반을 구성한데 이어 재배농가 현장기술지원을 지난 5월부터 진행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농가 소득작목 육성을 위해서 패션프루트가 적합한 작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지도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양=김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