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피해 지원 건의문 채택 진도군의회, 소상공인·농수산업인 등 실질적 보상 요청 진도=박세권 기자

2014년 07월 24일(목) 19:36

진도군의회(의장 주선종)가 군민들이 세월호 참사로 겪고 있는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의회는 24일 제2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의원 전원 공동발의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지역 진도군 지원에 관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진도군 소상공인, 농·수산업인 등 피해 군민에 대한 실질적 보상 및 지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사업의 특별지원 방안 등을 국가적 차원에서 신속히 강구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세월호 관련 특별법과 정부정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주선종 의장은 “세월호 참사 사고수습이 장기화되면서 군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누적돼 모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사고의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고 지역 농수산물의 판매 저조는 물론 소비위축 등이 이어져 지역 경제가 극도로 피폐되는 등 군민들이 생계곤란과 불안감에 휩싸여 지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및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무총리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진도=박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