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범죄 저지른 전남 공무원 1천100여명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4년 07월 27일(일) 19:06

최근 5년간 범죄를 저지른 전남도와 산하기관, 일선 시·군 공무원이 1천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전남도 감사관실이 공개한 최근 5년간 공무원 범죄 유형별 형사처분 현황에 따르면 전남지역 공무원이 저지른 범죄는 도 본청 66건, 시·군 1천93건 등 총 1천159건으로 집계됐다.

2009년 252건, 2010년 282건, 2011년 292건, 2012년 191건, 2013년 142건(9월 기준)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이 468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135건, 허위공문서작성 101건, 금품·향응수수 56건, 폭행 38건, 상해 34건, 직무유기 26건, 공금횡령 21건 등이다.

행정처분에 따른 징계로 27명이 파면, 2명은 해임, 강등 7명, 정직 75명, 감봉 75명, 견책 393명 등이며 훈계 등 기타는 580명이다.징계수위가 가장 낮은 견책을 비롯해 훈계 등이 84%에 달해 제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행동강령을 강화해 징계수위를 높이고 고강도 공직감찰 등으로 공무원 범죄가 줄었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