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첫날 6만명 ‘대박 예감’ 청자 판매 등 1억5천만원 매출…자유이용권 10만매도 조기매진 강진=정영록 기자

2014년 07월 27일(일) 19:33

이낙연 전남도지사, 황주홍 국회의원 강진원 군수 등이 26일 화목가마에 불을 지피며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자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가 지난 26일 개막식과 함께 9일간의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진원 군수, 이낙연 전남도지사, 황주홍 국회의원, 중국용천부시장, 일본하사미부정장, 미국 위싱턴주 스노콜미시위원장, 미국, 브라질 등 15개국 대사관, 오스트리아·미국 유엔평화대사, 독일 제1공영방송국 국장 등이 참여했다.

개막 첫날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강진 명품 청자 등 총 1억5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영 축제 기반을 위해 발행한 청자축제 자유이용권(쿠폰) 10만 매가 조기 매진되는 등 ‘수익창출 경영형 축제’의 모범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고려청자의 산실로 청자의 진면목과 함께 한중일 도자문화의 아름다움을 비교·확인 할 수 있다. 청자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19종의 체험행사와 청자공모전 작품전시·전국 대학생 도예작품전 등 6종의 전시행사, 축제를 풍부하게 해줄 18종의 공연행사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청자박물관에서는 계절별 꽃문양에 따른 28점의 자기를 특별 전시중이고 고려청자에 자주 쓰이는 金 , 王 자 등의 해석과 그에 따른 명품 청자들을 관람하며 청자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전시도 진행된다. 또한 강진에서 출토된 도자기, 미래의 명품으로 거듭날 역대 대한민국 청자공모대상작도 함께 볼 수 있어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자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함께 열리는 만큼 중국 자기의 산실인 용천시 자기와 일본 생활자기를 대표하는 하사미정의 자기들이 한국의 전통을 잇는 자기들과 함께 도예문화원 전시실에 공개된다.

/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