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물 수출 7.5% 신장 전국적 감소세 속 상반기 7천700만달러 기록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4년 07월 28일(월) 18:50

상반기 전남도내 수산물 수출이 7천717만6천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7천182만1천 달러)보다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수산물 수출은 10억580만6천달러로 지난해(10억3천690만8천달러)보다 3.0% 줄었다.

전남도는 일본의 엔저 장기화 및 불안한 국제정세의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돼 소비 둔화가 가속화되는 악조건에서 수출기업들이 고군분투해 이뤄낸 성과로 풀이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수산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김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제품 등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수출량은 2천681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1.5%나 늘었다. 미역과 톳은 각각 16.6%, 7.9% 상승했다.

또한 대일본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국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일본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2012년 73.2%에 달했던 것이 지난해 65.4%, 올해 55.9%로 줄어드는 반면 중국과 미국은 2012년 5-8%에서 올해 12-9%로 늘었으며, 특히 캐나다는 지난해보다 249%나 확대됐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원물 및 1차 가공 위주의 수출품에서 벗어나 해외 소비자 취향에 맞는 신상품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중화권 및 북미, 유럽 국가들로 수출시장을 다변화 해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