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6개 ‘농어촌 거점중학교’ 선정 장성·여수·영광·고흥·완도·화순 등 우수中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
| 2014년 07월 28일(월) 20:19 |
2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방안’의 대상 학교로 모두 30개교를 선정했는데, 전남에서는 총 6개교가 포함됐다.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는 도시 수준의 학교만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농어촌 지역학교로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도시로 유학을 떠나는 이탈 현상을 막는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1개 군에 최소 1개의 거점 중학교를 육성하고 있는데 전남에서는 장성 장성남중, 여수 율촌중, 영광 법성중, 고흥 금산중, 완도 고금중, 화순 능주중학교 등이 올해 새로 포함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매년 5억원씩 2017년까지 3년간 지원되며, 지원대상은 ‘면 지역에 소재한 재학생 60명 이상 중학교’가 해당 된다.
선정된 학교는 자유학기제, 학교 진로교육프로그램(SCEP), 학교 스포츠클럽, 학생 오케스트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프로그램(무선 인터넷망, 스마트 패드 활용) 등을 운영하게 된다.
영어 등 외국어 집중 교육, 국내외 진로 체험 등 학교별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 학교에 비추어도 손색없을 특성화된 농어촌 학교로 집중 육성한다.
도시 지역 학생이 쉽게 입학·전학(광역 학구제)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장 공모제(초빙형)를 실시하며 진로진학 상담교사 및 우수 교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자체 계획에 따라 학교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기자재비, 통학비, 시설비(기숙사 신축 등) 등에 지원금을 사용하게 된다.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선정 방식은 시·군별로 1곳을 추천, 시·도교육청에서 6개 학교를 1차로 뽑고 교육부는 최종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사업은 학교, 교육지원청, 지자체 간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지역의 평가 결과를 중앙 평가에 반영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게 중학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상향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올해 선정된 학교는 경기 5개교, 강원 4개교, 충남 6개교, 충북 1개교, 전남 6개교, 경남 4개교, 경북 4개교 등이다.
교육 당국은 농어촌 지역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연계하는 거점별 우수중학교 육성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공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돌아오는 농어촌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전남에서 6개교가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농어촌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교육여건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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