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 쓰레기 투기단속 특혜 논란 공모 절차 등 생략 퇴직 행정공무원 단체 선정 목포=정해선 기자 |
| 2014년 07월 29일(화) 20:11 |
29일 시에 따르면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지 20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일부 시민들의 의식부족으로 무단투기와 배출시간 정착이 이뤄지지 않아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시민감시단을 편성(계약에 의한 일시사역), 운영 중이다.
시민감시단의 운영기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5개월이며, 시는 무단투기 및 민원발생 상황에 따라 1주 단위로 근무지를 선정해 위탁 단체에 통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본 예산에 편성된 일반 보상금 2천만원중 실비보상 1천980만원과 산재보험료 17만8천200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목포시의 이와 같은 쓰레기 무단투기 시민감시단 운영을 두고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
시가 특정단체에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업무를 맡겨서다. 특히 일각에서는 노인 일자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무를 행정공무원 출신들에게 혜택을 줬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민 A씨는 “공모를 통해 선정, 시민감시단을 운영해도 되고, 노인 일자리 등으로 활용해도 될 수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업무를 실무 경험 등을 빙자해 특정단체를 선정, 운영하는 것은 특혜논란이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시민 B씨도 “단속업무라면 퇴직 경찰공무원 단체도 있고, 감시업무를 주로 하는 시민단체 등도 있는데 공모 절차 없이 퇴직 행정공무원 단체에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업무를 맡긴 것은 혜택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무단투기 감시 업무 특성상 일반 노무 업무와는 달리 불법 투기자와의 마찰이 많고 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행정 및 실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 행정공무원단체를 선정했다”고 해명했다./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