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뛰어든 당신이 주인공’ 대학로 스테디셀러 이색 추리극 ‘쉬어매드니스’ 31일부터 상무지구 기분좋은극장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4년 07월 30일(수) 18:53

연극 ‘쉬어매드니스’ 공연 모습.

1980년 보스턴에서 초연 이래 미국 역사상 가장 롱런한 연극으로 꼽히는 폭소추리극 ‘쉬어매드니스’가 광주 무대를 찾는다. 관객이 직접 추리해 극을 만들어 나가는 게 특징인 이 작품은 탄탄한 구성으로 재미를 선사하며 입소문이 나있기도 하다.

작품의 무대는 미용실 ‘쉬어매드니스’다. 이곳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의 현장이 되면서 범인을 찾는 추리극이 시작된다.

특히 관객은 사건의 목격자이자 증인이 돼 형사들에게 제보하고, 또 직접 용의자들을 심문하며 자연스럽게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 관객은 배우들의 수상한 행동에 집중하고 추리하면서 어느새 단순한 관객이 아닌 ‘쉬어매드니스’의 또 하나의 배우로 활약하게 되는 것이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31일부터 8월31일까지 기분좋은극장(상무지구 우체국보험 16층)에서 열리며,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 6시에 공연된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