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뚫어라”… 대형 아웃렛 입점 경쟁 광양시, 오늘 LF와 투자이행 협약 체결 광양=허선식 기자 |
| 2014년 07월 30일(수) 20:10 |
나주 혁신도시(빛가람) 인근 30만㎡의 부지에 신세계사이먼이 진출할 계획인 데다 광양에 ㈜LF(구 LG패션)가 투자 의사를 밝힌 때문이다.
여기에 여수 세계박람회장에는 해양수산부가 홍콩의 초저가 명품 아웃렛 매장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현복 시장, 김유일 LF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 LF 프리미엄 패션아웃렛 건립사업’에 대한 투자이행 협약을 체결한다.
LF 아웃렛은 광양읍 덕례지구단위계획 구역 내에 부지면적 9만3천88㎡, 사업비 1천억원을 투자해 매장수 250여개, 대형 영화관 등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으로 내년 초 착공해 2016년 1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앞으로 전남도는 사업부지내 인덕천 하천정비사업 조기 시행, 전남 동남부권 패션아웃렛 상권 중복투자방지 등을 지원하고, 광양시는 8월 중 도시계획 변경, 실시계획 인가, 편입토지 보상, 도시기반시설 지원 등 행정지원을 추진한다.
사업시행자인 LF네트웍스는 지역상권영향 평가 및 지역협력사업 계획 제출, 동종업종 브랜드업체 우선 입점기회 제공과 함께 투자이행 보증금 10억원을 예치하게 된다.
LF네트웍스는 42개의 의류 브랜드를 생산 및 유통하고 있으며, 연간 1조 7천여억원의 매출 실적을 가진 ㈜LF(구 LG패션)의 비상장계열사이다.
광양시는 일자리 1천여개가 창출되고, 인접 시군 120만명 규모의 관광객과 고객층이 형성됨으로써 평일 8천명, 공휴일 3만명 등 연간 500만명이 방문하는 고품질 문화공간 제공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 면적만 3만㎡ 규모로 나주에 1천100억원을 투자해 호남권 최대로 들어서는 프리미엄 아웃렛 역시 개장하게 되면 1천개의 일자리와 함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조기 정착, 무안공항 활성화까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잇따르는 대형 아웃렛 입점을 두고 관광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고용 증가 등의 순기능과 더불어 지역 중소 유통업체는 물론 일부 주민 반발 등 역기능도 제기하고 있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광양=허선식 기자
광양=허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