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신안 민어축제 태풍 북상으로 차질 /연합뉴스

2014년 08월 01일(금) 11:36

목포해양·신안 민어축제 태풍 북상으로 차질



해양축제, 해양영화제 일부 프로그램 취소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 북상으로 전남 목포해양문화축제와 신안 민어축제가 차질을 빚고 있다.

1일 막이 오른 목포해양문화축제는 태풍 영향권에 들 2일과 3일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해변 마라톤을 비롯해 청소년페스티벌, 콘서트, 시낭송회, 파시 경매, 서남권 다문화 가족 한마음대회 등이다.

아시아 최초로 해양을 주제로 한 목포 영화제 야외 상영작 '니모를 찾아서' 등도 취소됐다.

그러나 시는 5일까지인 축제를 6일까지로 하루 더 열기로 했다.

시는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해상시장 '파시'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를 준비해 왔다.

신안 임자도에서 2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민어축제'도 연기됐다.

'신안 민어축제 추진위원회'는 태풍으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 오는 9∼10일로 연기했다.

신안 민어는 매년 200여 척의 어선들이 약 560t, 140억원어치를 생산하고 있다. 병어, 새우젓과 더불어 신안을 대표하는 수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