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화재 발생 조금 줄고 재산·인명피해는 크게 늘었다 영암=이봉영 기자

2014년 08월 03일(일) 18:57

영암 지역의 화재 발생 건수가 1년 전보다 줄었지만, 피해액은 되레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영암소방서(서장 박용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124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5건(3.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산피해는 8억3천여만원으로 지난해 6억7천여만원 보다 1억6천여만원(24.6%)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전년도 동기간에 발생한 3명보다 3명 늘어난 6명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임야 33%(41건), 비주거시설 28.2%(35건)이 가장 많고 이어 기타 14.6%(18건), 주거시설 12.9%(16건), 자동차·철도 8.9%(11건), 선박·항공기 2.4%(3건), 순이었다.

특히 화재원인으로 부주의가 70.2%(87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전기적요인 15.3%(19건), 기계적요인 5.6%(7건), 미상 4.9%(6건), 방화 1.6%(2건), 교통사고 1.6%(2건), 실화기타 0.8%(1건) 등이었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