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변종 성매매 철저히 단속하라

2014년 08월 05일(화) 19:16

요즘 신·변종 성매매업소는 현재 키스방, 대딸방, 휴게텔, 유리방, 전립선마사지방, 인형체험방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상태다. 광주도심에는 이런 변종 성매매업소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성업중이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 3년간 광주지역 신·변종 성매매업소 427건을 적발했다고 한다. 지난 2012년에는 139건, 지난해 200건, 올해 86건이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키스방이 1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신·변종 성매매업소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밀번호와 CCTV가 설치된 원룸, 오피스텔 등 접근이 쉽지 않은 음지에 숨어 단기간 영업을 한 후 철수하기 때문에 적발이 쉽지가 않다. 철저한 예약제를 통해 단속망을 피하고 있어 경찰은 제보를 통해 장기간 잠복·수사를 해야 적발이 가능한 실정이다.

문제는 성매매가 음성화되면서 주택가로 침투한 신·변종 성매매업소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면서 학교 등 청소년들이 자주 다니는 구역에서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걱정도 크다.

단속과 처벌도 필요하지만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감시의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변종 바이러스와도 같이 은밀하게 퍼져나가는 유해업소를 원천 차단하는 근본대책이 될 수 있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협하는 신변종업소들이 하루 빨리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마트폰 기기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성매매 수법은 한층 교묘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성매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트위터의 경우 포털과 달리 검색 제한이 없어 미성년자에게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광주는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그렇지않아도 성매매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지역으로 꼽히는 광주에서 변종 성매매까지 성행하면 문화도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광주시와 경찰철은 강력한 단속 의지를 갖고 신·변종 성매매 업소 단속을 해야 한다. 내년에는 국제 행사도 치르는 만큼 그 전에 신·변종 성매매업소과 2차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