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4곳 도지사 지역발전 손 맞잡다 전남·전북·경남·경북도, 지역위와 공동 선언 주민 삶의질 향상·경쟁력 강화 등 협력 다짐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4년 08월 12일(화) 19:43

영호남 4개도 생활권발전협의회 워크숍 개회식이 12일 광양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전남지역 협의회원들이 지역발전협력 공동선언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민선 6기 전남도를 비롯한 전북, 경남, 경북도 영·호남 4곳 도지사들이 12일 광양에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와 함께 ‘지역발전 협력 공동선언’을 했다.

공동선언을 통해 이들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민에게 행복을, 지역에 희망을 주는 ‘HOPE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전남도를 ‘청년이 돌아오는 생명의 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키로 다짐했다.

이에 따라 지역의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이라는 공통된 인식 하에 향후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발전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남도는 지역발전위와 4개 지자체 생활권발전협의회 위원을 대상으로 동서화합 차원에서 워크숍도 개최했다.

이낙연 지사는 워크숍에서 “전남도정의 목표는 경제·사회적으로 활기차고,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가 더욱 매력적이며,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온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과 주민들을 배려하는 정부의 행복생활권 정책 패러다임과 일맥상통한 시책이 ‘행복 택시’와 ‘작은 영화관’ 같은 사업이며, 온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이런 사업들이 성과를 거두고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정부와 지역발전위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은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은 지역의 주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공동 선언을 계기로 시도와 더욱 협력하는 체계를 다지고, 지역위와 시도협의회는 한 식구인 만큼 언제라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행복생활권 정책과 특화 발전 프로젝트인 전남의 해양관광 육성이 ‘생명의 땅 전남’의 최종 목표인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는 데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서은수 도 정책기획관은 “지역위와 지역 발전정책에 대한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책사업 발굴, 국비 확보 등 적극 대응해 도민의 행복한 삶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