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하겠다” 강춘자 신임 한국문화예술위 상임감사 관련분야 빈부격차 해소·수요자 맞춤형 사업 전개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4년 08월 12일(화) 20:21

“문화예술로 행복한 세상, 광주·전남 문화예술계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평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춘자 전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회장이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 제5대 상임감사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강 상임감사는 12일 “문화예술의 토대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역할과 책무를 가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상임감사를 맡게 돼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40여년 동안 사진작업 등을 통해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며 잔뼈가 굵어진 만큼 현장에서 터득한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강 상임감사는 “현장에서 들은 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는 바로 문화예술의 평등이었다”며 “평등은 모든 국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제공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감사에 취임하면서 3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째는 문화예술분야의 빈부격차 해소, 둘째 수요자 맞춤형 사업 전개, 셋째 도전하고 소통하는 살아있는 기관으로의 재탄생이다.

강 상임감사는 “우리의 문화예술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나가겠다”며 “행정 중심의 업무에서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모든 분야의 예술계 종사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수혜자 중심의 국민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정책 수요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공정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강 상임감사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여고, 전남대 교육대학원 여성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 또 제31·32대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회장을 역임했으며 광주예총 이사와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했다.

예술 현장에서의 적극적 활동을 통해 한국사협 예술문화대상 특별공로상(2010), 광주시 예술부문 시민대상(2010),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예술문화 대상(2011)을 수상하는 등 문화예술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았다./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