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9주년 학생독립운동 되돌아본다 3·1운동 시발점 광주학생운동 관련 서적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소 총 4종 펴내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4년 08월 12일(화) 20:36

광복 69주년을 맞아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소가 3·1운동의 시발점인 광주학생운동과 관련된 4종의 서적을 발간, 주목을 끌었다.

12일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발간된 도서는 ‘일제강점기 학생독립운동 신문기사색인집’, ‘일제강점기 학생독립운동연구현황’, ‘제2의 3·1운동, 광주학생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상’ 등 총 4권(사진)이다.

‘일제강점기 학생독립운동 신문기사색인집’은 일제강점기 당시 한글로 작성된 신문 8종과 일본문으로 작성된 총 20종의 신문기사를 연관검색어를 활용해 작성한 관련 기록물 기사를 색인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학생독립운동연구현황’은 국내외 학생운동관련 각종 기록, 잡지, 학술지, 학위논문을 집대성해 학술색인집으로 모았다.

기존 광주학생운동 자료집은 유실되거나 비공개, 누락된 상태여서 실태파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공개로 학생독립운동연구의 동향과 흐름을 짚어보고 향후 과제와 방향을 제시하는 데 디딤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의 3·1운동, 광주학생운동’은 일본 외무성 아세아국 제2과에서 작성한 특별보고서로 해외조선인과 중국인들의 광주학생사건에 대한 반응을 기록한 자료다.

이 문건은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소가 2012년 연구자료의 수집과정에서 일본 외무성자료실에서 발굴 입수됐다.

이 자료는 일본 외무성 아세아국장 아리타 하치로가 당초 광주학생운동을 3·1운동에 필적하는 독립운동으로 보고, 중국 및 연해주, 호놀룰루 등에서 보도된 현지신문을 기초로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사내용을 발췌정리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상’은 광주학생운동이 발발한 뒤 조선총독부가 발간한 자료 중 진상을 제대로 알기 어려웠던 총독부 학무국의 국비 문서를 완역한 것이다.

이 책의 원제는 ‘조선에서 일보인과 조선인학생투쟁사건이 조선지역의 제학교에 미친 영향’의 주제로 기록된 조선총독부 학무국 극비문서이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