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운영 강진아트홀 대대적 개선 추진 임대료·공공요금 부과·징수, 주차질서 확립 도모 강진=정영록 기자

2014년 08월 14일(목) 20:02

<속보>강진군이 강진아트홀에 입주한 각종 비영리 입주단체에 대한 임대료와 공공요금 미징수의 언론보도 지적<8월 8일자 8면>에 대해 제반사항을 전수 조사해 개선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강진아트홀은 노인복지시설과 문화공연시설이 함께 설치돼 있고 대부분 입주단체들이 수익사업을 하는 단체가 아니라,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협의회 등 비영리 단체들이다.

또, 중앙집중식의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고 있고, 입주해 있는 단체별로 전기 및 가스계량기가 없어 적정한 공공요금을 부과하기 어려워 2011년 6월부터 2013년까지 일부 단체에 대해 공공요금을 부과·징수하지 않았다.

이에 올해부터 사무실 면적과 전등, 전열부하 등을 토대로 공공요금과 임대료를 부과하고 있다.

개관 이후 미징수분에 대해 그간 징수여부를 면밀히 조사해 미부과 징수 공공요금 4천600만원과 임대료 2천400만 원 등 총 7천만원에 대해 오는 8월 말까지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아트홀 지하주차장(무료)에 장기 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관람객들이 불편을 빚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7월 1차 장기주차 조사결과와 8월 1주간 조사결과를 토대로 계고장 부착과 지도 등을 통해 주차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주민여론을 수렴해 주차요금 징수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단체 관련 개별법 조항에 의거 건물을 무상사용할 수 있는 단체는 한국자유총연맹 군지회, 바르게살기운동 군협의회, 강진문화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지회, 군새마을회, 무공수훈자회 군지회 등 6개 단체이다.

관련 조례에 의해 무상사용 가능한 단체는 (재)강진군민장학재단 1개 단체로 법령에 의해 강진아트홀에 무상임대 중인 단체는 총 7개 단체이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