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량’ 돌풍을 이어라” ‘이순신 마케팅’ 시동 전남도, 유적지 등 정비…장기 전략 추진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
| 2014년 08월 19일(화) 19:41 |
전남도는 19일 “이순신 관련 유적지와 전쟁사, 문화, 설화 등을 조사해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무공 전승지를 중심으로 많은 지자체가 이순신 열풍 이어가기에 뛰어들었지만 그의 삶이나 해전 상황, 거북선 등에 대한 고증이나 체계적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전남지역은 명량대첩지를 비롯, 전라좌수영 본영이자 거북선을 만든 곳으로 알려진 여수 진남관과 선소, 명량대첩 뒤 전력을 재정비한 목포 고하도, 고흥 발포 등 곳곳에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전남도는 또 관광객을 상시 끌어오기 위해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이순신 관련 단기 및 중·장기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1단계로 이순신 유적지 투어 및 포토 에세이 대회 개최, 울돌목 체험프로그램 개발, 영화 명량 촬영장 관광코스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이순신 리더십 캠프 운영, 백의종군로 걷기대회, 조선수군 재건로 및 명량대첩 기념전시관 조성 등 중장기 과제를 2단계로로 추진한다.
특히 오는 10월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명량대첩 축제기간에는 영화 ‘명량’ 상영과 감독 및 주연 배우 초청 등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축제 하이라이트인 해전 재현 행사는 선박 100여척을 동원, 초대형 행사로 치른다.
이와 함께 명량대첩 주변 유적지 탐방을 위해 진도 벽파항-충무공 전적비-정유재란 순절묘역-해남 충무사-명량대첩비 등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전남도 송영종 관광문화국장은 “충무공 관련 전문가와 관련 시·군을 통해 콘텐츠 전수조사, 관광 프로그램과 시설 조성 등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