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자연으로 건강한 식탁 차리세요 구례 ‘지리산나들이장터’ 29일 그랜드오픈 구례=김정옥 기자 |
| 2014년 08월 25일(월) 2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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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자락의 자연을 찾아 쇼핑과 레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종합적인 체류공간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구례 온천지구에 위치한 상설시장인 지리산나들이장터는 한옥건물의 웅장함과 현대의 건축이 살아서 숨쉬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지원 아래, 온천지구 내 1만3천582㎡ 부지에 총사업비 84억원이 투입됐다. 지리산의 신선함을 담은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향토노점을 포함해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 관광, 쇼핑, 체험을 겸한 6차 융복합 시장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선보이고(1차산업), 로컬푸드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며(2차산업), 체험코스인 공방(3차산업)에 이르기까지 함께 이뤄진다. 앞서 로컬마켓은 휴가철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 오픈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슬로건은 ‘바구니에 자연을 담다’, 부제는 “식탁에 자연을 차리다”로 설정해 고객의 건강한 행복추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선하고 깨끗한 ‘자연을 닮은 먹거리’를 연중 제공해 현대인의 웰빙을 도모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자재를 책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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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는 온천수를 흐르게 해 천혜의 절경인 지리산을 바라보며 족욕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슬기와 가재, 피라미 등 토종생물이 서식하는 계곡수를 끌어들여 어린이들의 관찰·과학습장으로 꾸민 생태도랑도 이채롭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문화공연과 농특산물 할인 판매, 노점 등으로 고객의 참여와 흥미를 더하게 된다.
지리산나들이장터의 성공 가능성은 지난 3월 산수유축제 기간 홍보관 운영을 통해 이미 일찌감치 입증됐다. 로컬푸드 시범 장터에서는 30여 입점자들이 생산한 농특산품이 전시·판매돼 800만원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산수유 제품, 지리산의 신선함을 담은 산나물류가 인기였다.
축제에 이어 다음달 용방농공단지 내 자연드림파크 오픈 때도 홍보관이 설치돼 전국의 3천여 아아쿱생협 회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구례군은 관내 기업 숙박 및 요식업소와 고객 유치와 공동발전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온천지구 The-K지리산가족호텔(사장 서정호), 지리산온천랜드(대표 최완숙), 지리산온천상가번영회(회장 이순형), 농협 구례교육원(원장 최익주), KT지리산 수련관(관장 홍순오), 소비자 협동조합 자연드림파크 아이쿱생협(회장 신복수)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지리산나들이장터 상인회는 지난 6월 경남 사천시 삼천포용궁수산시장과 영호남 화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시장은 향후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 판매교류, 공동홍보 마케팅, 시장간 할인혜택 제공 등 다양한 후속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군은 판매 품목마다 생산자와 연락처, 농산물의 특성을 함축해 표기함으로써 신뢰를 높이고 구매 심리를 이끌어 내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관 기관·단체와 손 잡고 합리적인 가격을 집중 홍보, 이를 통해 1일 평균 1천500여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과 고객을 생각하는 농가의 정성이 결합된 우수한 농산물을 깔금히 포장하고 유통 마진을 제거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이른 시일내 성공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구례=김정옥 기자
구례=김정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