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추석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장 보세요” 현금 구매 땐 10% 할인…연말엔 소득공제까지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
| 2014년 09월 02일(화) 19:08 |
2일 광주·전남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이 오는 6일까지 10% 특별 할인 판매된다. 1인당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최대 5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발행됐다. 전통시장 및 상점에서 쓰는 상품권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종이로 된 상품권(5천원·1만원권)과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전자상품권(5만원·10만원권), 충전식 상품권 등으로 구분돼 나온다.
상품권은 광주은행을 비롯해 농협은행·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시중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까운 은행을 방문하면 되며, 신분증은 필수다. 또 올 추석부터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일부 전통시장이나 전통시장 인근 우리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온누리상품권(현금영수증)은 신용·체크카드 등과 함께 사용금액이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경우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되고 기존 소득공제 한도인 300만원에서 추가 1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광주·전남을 비롯 전국 1천500여곳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동네 가게도, 지하상가 점포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한다. 예를 들어 광주 금남로 지하상가나 충장로 등 상점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가맹점 확인은 ‘전통시장 통통’ 홈페이지(sijangtong.or.kr)에서 확인하거나 콜센터(1357)에 물어보면 된다.
하지만, 전통시장이나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멀리까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제는 꼭 전통시장을 찾지 않고도 이용이 가능하다. 온누리상품권은 온라인 전통시장에서도 전자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직접 짐을 나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전자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전통시장관(mall.ePOST.kr), 이지웰페어(onnuri-sijang.com), 인터파크 비즈마켓(e-jangter.com) 등을 이용하면 된다. 클릭 한 번으로 전통시장 제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라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전통시장 스마트폰 앱 ‘매력 넘치는 우리시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앱은 전국 전통시장의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장보기 배송 신청이 가능하다. 게다가 포인트도 적립하고 쿠폰도 제공한다.
이처럼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확대되면서 전통시장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이 늘어나 전통시장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이 172억3천만원(광주 72억1천만원·전남 100억2천만원) 상당 팔렸으며, 올해는 지난 7월말까지 174억5천만원(광주 61억1천만원·전남 113억1천만원) 가량 판매됐다.
류붕걸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온누리상품권과 전통시장 이용 증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동시에 대기업과 지자체 등에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장보기’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